정산문의띠배너
꽃비자유게시판
달을 물고 나르는 새
  • ★헤이즈★부산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
  • 2025.06.04 08:19 조회 115

봐라, 저 새 지금
낮달을 물어 나르고 있나 봐

새의 입에 물린 달이 말했다
들어 봐! 저 새가 물어 나르는 시간 속에
긴 숨소리 같은 것이 들리지 않니

나는 그저 달을 우두커니 보고 있었다
그가 조금씩 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댓글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