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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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앙화원
파트너스회원
- 2025.07.22 11:02 조회 27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그 사람이 감추려하는 아픔까지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는
속내가 더 닮아버린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사람이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를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