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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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플라워
파트너스회원
- 2026.01.24 10:52 조회 120
중년을 넘어선 이들에게 사랑은 의리 입니다
젊은 시절의 사랑이
뜨겁고 애절한 정열이었다면
중년에게 느끼는
사랑하는 사람이란 존재는
살아오며 서로에게
좋으나 싫으나 함께하고
화창한 날이나 궂은 날이나
곁에 있다는 존재의 이유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며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손을 맞잡고 기대어주며
은은한 미소를 보여주던 등대이자
어두운 밤길을 환히 비추어주는
맞서온 빛나도 빛나지 않는
푸른 빛 가로등입니다
사랑의 빛깔이
붉은 정열의 빛에서
은은한 분홍빛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사랑이 퇴색된 것은 아닙니다
한 겨울밤 사랑방에 온기를 불어넣는
화로의 숯불처럼 은은하되 꺼지지 않는
참 사랑으로 거듭남일 뿐입니다
다만
인생의 황혼 길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동안에
데일만큼의 뜨거운 사랑은 아닐지라도
서로의 어깨를 기댄 체 보듬어주며
손잡고 세월이 허락할 때까지 함께할 사랑 입니다
그래서 중년의 사랑은 심연 깊은 곳에서 솟아나
맑은 영혼의 메아리가 들려주는
믿음이란 이름의 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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