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자유게시판
[자유] 역사의 넋(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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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14 18:43 조회 29
넋(魂)은
사람에게만 있는 걸까.
매일 밤 감자 창고에서 살이 찢어지는
고문을 당하다 다음 날 아침 총소리와 함께
주검으로 변한 모습을 바라보는 성산은 넋이 없을까.
혼魂은 죽어야만 있는 걸까. 성산을 들렀다. 일제가
자기 몸에 뚫어 놓은 18개의 갱도 진지의 귀로
총구 앞에서 서 있는 생명의 소리를 들었고,
조선시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산의 정상에 만들어 놓은 성산봉수의
눈으로 그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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